취업 후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게 있습니다. 바로 '집'입니다. 집이 있어야 독립을 할 수 있고, 독립을 해야 사회초년생으로서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독립하는 청년들을 보면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대출을 끼게 됩니다. 그런데 대출상담을 받다보면 막상 대출이자가 만만치 않다는걸 알게 되는데요.
만 34세이하 청년인 경우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연 1~2% 저금리로 전세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청년 전세자금대출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과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상품입니다. 청년전용 전세대출인 두 상품을 비교해보며 알아보겠습니다.
청년 전세자금대출 종류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보증금대출이란 주택도시기금에서 운영하는 개인상품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대출해줍니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취업한 경우에는 신청 불가합니다. 금리는 연 1.2% 매우 낮으며,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입니다.
그리고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이란 주택도시기금에서 운영하는 개인상품입니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과 달리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재직하더라도 대출이 가능합니다. 다만, 소득과 재산 조건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는데요. 대상자인 경우 연 1.5 ~ 2.1% 금리로, 최대 7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자격조건
두 상품 모두 청년 전세대출로 만 34세미만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군대 복무이력이 있는 경우 복무기간에 비례해 최대 39세까지 가능합니다.
소득은 부부의 연간 총소득인 5천만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산은 2억 9200만원 이하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여야 합니다. 만약 주택도시기금대출을 받았거나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또는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한 경우에는 중복신청이 불가능합니다.
대출한도 및 대상주택
중소기업 청년 전세보증금대출은 최대 1억원, 버팀목은 최대 7천만원까지 지원된니다. 소요자금에 대한 대출비율은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서 보증하면 100%, 한국주택금융공사 HF에서 보증하면 80%까지 대출할 수 있습니다.
|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대출 | 청년전용 버팀목전세대출 | |
| 대출한도 | 호당대출한도 : 1억원 소요자금에 대한 대출비율 -신규 : 전세금액의 100% (한국주택금융공사 일반전세자금보증서인 경우 80%) - 갱신 : 증액금액 이내에서 증액 후 보증금의 100% (한국주택금융공사 일반전세자금보증서인 경우 80%) |
호당대출한도 : 7천만원 소요자금에 대한 대출비율 -신규 : 전세금액의 80% - 갱신 : 증액금액 이내에서 증액 후 총 보증금의 80% 이내 |
| 대상주택 | 임차보증금 : 2억원 이하 임차 전용면적 : 85㎡ 이하 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은 85㎡이하 포함) |
임차보증금 : 1억원 이하 임차 전용면적 : 85㎡ 이하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 |
다시말해, HUG는 담보가 없는 집만 보증해주므로 100%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담보 없는 집을 구해 HUG에 보증을 받으면 됩니다. 만약 임차할 집이 담보로 잡혀있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받으면 됩니다. 다만,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는 80%만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본인 상황에 맞는 집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주택은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은 보증금 2억원 이하의 85㎡미만 주택만 가능하며, 청년전용 버팀목전세대출은 보증금 1억원이하의 85㎡이하 주택만 가능합니다. 단 버팀목 전세대출의 경우 쉐어하우스에 입주하면 면적 제한은 없습니다.
대출금리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금리는 연 1.2% 입니다. 이용기간은 2년으로 4차례 연장하면 최장 10년까지 이용가능 합니다. 다만, 2번째 연장부터는 버팀목전세자금 대출금리로 적용됩니다.
| 부부합산 연소득 | 임차보증금 |
| 1억원 이하 | |
| ~ 2천만원 이하 | 1.50% |
| 2천만원 초과 ~ 4천만원 이하 | 1.80% |
| 4천만원 초과 ~ 6천만원 이하 | 2.10% |
청년전용 버팀목전세대출은 부부의 연소득 수준에 따라 1.5 ~ 2.1% 금리가 적용됩니다.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기본 이용기간 2년, 4회 연장가능해서 최장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청년 전세대출 후기로 보는 대출과정
전세대출을 받을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은행에 방문하기 전과 후로 전세자금대출 후기를 작성 해볼려고 하는데요. 우선 대출을 받으려면 대상자인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하는 분들을 보면 '선대출후집계약' 인 경우와 '선집계약후대출' 인 경우 두 사례가 있습니다. 두 사례모두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지만, 오늘은 '선집계약후대출' 로 집 먼저 계약하는 과정의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① 대출 자격조건 확인해보기
중기청 또는 버팀목 청년 전세대출은 만 19~34세에 해당하는 무주택 세대주(예비 포함)로 연소득 5000만원이하의 중소기업 재직자면 신청가능합니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인 경우에는 본인이 재직중이 회사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주택도시기금과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법인번호 조회를 해도 일치하는 회사명이 나오지 않는다면 서류를 준비해 은행에 방문해 직접 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라도 신청 불가한 직종이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② 서류 준비하기
전세보증금 대출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개인이 직접 준비할 서류와 회사에서 발급받아야 될 서류가 있습니다. 1개월이내 발급분에 한해서만 인정되는데, 기준이 '신청일'인지 '잔금지급일'인지는 은행에 따라 다르므로 직접 문의봐야 합니다.
- 개인서류 :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최근 5년 주소변동이력 표시), 주민등록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이력내역서서 등
- 회사서류 : 사업자등록증,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주업종코드 확인자료, 재직증명서
※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이력내역서'가 왜 필요한가요?
: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이력서는 고용보험 관련서류로 중소기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입니다. 발급은 공인인증서를 준비하고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에 접속해 '개인' 메뉴에서 '증명원 신청/발급' 버튼을 클릭하면 내역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서류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주민등록등본 발급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모두 공개되야하며, 회사서류에는 회사 직인이 찍혀있어야 합니다. 서류를 준비했다면 이제 서류를 들고 은행에 가야겠죠? 은행에 가서 직원에게 '중소기업 청년 전세보증금대출' 상담받으러 왔다고 하면 서류검토 후 예상되는 한도와 보완할 서류 등에 대해서 말해주면서 상담이 진행됩니다.
③ 내가 살 '집' 구하기
보통은 은행상담을 받으면서 자격조건을 따져보고 대출을 얼마까지 땡길 수 있을지 가심사를 받고 집을 구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반대로 집을 먼저 계약하고 진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집을 알아볼때 중기청 전세대출이나 관련된 정보를 아는 부동산 실장님은 만나는게 중요한데, 집 먼저 계약하는 분들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집 계약 할 때 계약서에 '전세자금대출 동의'와 '전세보증금대출이 거절되었을 시 계약금 환급'에 대한 특약사항을 반드시 추가하셔야 합니다.
④ 전세자금대출 신청하기
준비한 서류와 은행에서 보완해서 준비하라고 한 추가 서류, 그리고 부동산서류 모두 제출하면 사전자산심사가 진행되고, 80% 또는 100% 가능여부와 대출한도를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청년 전세자금대출 100%는 집주인의 동의도 필요하고 융자도 많이 없어야 가능해서 보통 한국주택금융공사 80%로 많이 진행됩니다.
사전자산심사 적격 또는 부적격 결정이 되면 은행에서 문자가 오는데, 적격 판정을 받았으면 '확정일자 도장이 찍힌 전세계약서'를 들고 방문하라는 안내전화가 옵니다. 은행에 가서 서류 제출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사후심사를 받게 됩니다. 사후 자산심사 후 대출승인이 되면 대출실행예정일에 집주인 계좌로 바로 입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