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고래 이야기 / / 2014. 5. 4.

개가 땅에 몸을 문지르는 행동을 무엇을 의미하나요?

공원이나 깨끗한 산책로에서 산책을 할때 개가 꽃이나 땅에 몸을 문지르는 것을 자주 보곤합니다. 봄이 되고 산책로에 꽃이많이 폈는데 이 길을 지날때면 꼭 몸을 꽃으로 문지르고 날리법석을 피우곤 합니다. 이런 행동은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환경이 전혀 다른 곳이었습니다. 쓰레기가 모여있는 더러운 장소에서도 땅에 몸을 비비려고 해서 놀라 급히 제지한적이 있습니다.

 

꽃밭에서 구르는것 꽃을 좋아하는가보구나 하고 이해할수 있었는데 왜 하필 더러운 장소에서도 몸을 비비려고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찾아보니 이것은 개의 습성중 하나였습니다. 땅에 몸을 문지르면서 자신의 냄새를 지우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동물들은 대부분은 후각에 민감합니다. 사람처럼 눈이 아닌 코가 민감한 이유는 시각은 그 자리의 상황만 볼 수 있지만 냄새는 지속성이 있어 모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냄새는 공기를 통해서도 남아있을 수 있고, 냄새만으로 어떤 동물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 동물이 자신을 위협할만한 강한 동물인지, 사냥할 수 있는 약한 동물인지 알 수 있으며, 자신의 냄새가 남아 있으면 다른 동물들에게 자신이 있는 곳을 알릴수 있어 위험해집니다. 그런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냄새를 지우고 현장의 냄새와 동화 시키려고하는 것입니다.

 

 

 

꽃밭이 있으면 꽃에서 나는 향기를 남기려하고 더러운 곳이면 더러운 냄새와 동화 시키려고합니다. 비슷한 냄새라면 다른 동물의 위협에서 조금은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냄새가 심한곳일수록 더 잘 볼 수 있을겁니다. 냄새가 강할 수록 자신의 냄새를 숨기기 어렵기 때문에 특정냄새가 나는 장소에 가면 유독 심하게 문지를수 있습니다. 산책할때마다 몸을 구르고 자칫 질병에 노출될수도 있기에 훈련을 통해 자제하도록 유도하는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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