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진도 5이상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지진 안전지대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 더이상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지진 발생시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지진대피요령을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진 발생후 경과시간에 따라 크게 4단계로 취해야할 행동요령이 있습니다. 지진 발생 후 최소한 10분내에 지진대피요령대로 행동을 취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는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지진이 발생하면 2분이내에 자신의 몸을 지켜야 합니다. 실내에 있는 식탁이나 탁자 등 떨어지는 물건으로 부터 몸을 보호해야하는데요. 지진이 발생시 심한 흔들림은 1~2분내에 발생하므로 바로 실외로 나가는것은 위험합니다. 지진이 안정될때까지 몸을 지키는것이 중요합니다.
시간별 지진대피요령 꼭 알아두세요!
지진 발생시 취해야할 포인트는 시간에 따라 1단계 자신의 몸 지키기, 2단계 화재 확인 및 소화, 3단계 피난경로 확보 및 가족안부 확인, 4단계 안전확인 순으로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과시간에 따른 지진대피요령
① 지진발생 ~ 2분 (자신의 몸 지키기)
: 지진발생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수초에서 2분이내입니다. 2분동안은 넘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튼튼한 탁자에 들어가 탁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붙잡고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② 지진 발생 후 2 ~ 5분 (화자예방)
: 흔들림을 느끼고 가스레인지나 기타 전열기구의 화재를 막기 위해 바로 달려가는것은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말고 흔들림이 가라앉은 후 화재의 원인이 되는 기구를 끄고, 화재가 발생했다면 소화기 등을 이용해 즉시 소화해야 합니다.
③ 지진 발생 후 5 ~ 10분 (피난경로확보)
: 지진이 발생하면 흔들림으로 인해 문과 창문 등이 비틀어져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피난할 수 있는 경로를 미리 확보하고, 실외로 나갈때에는 깨진유리, 떨어진 돌, 철근 등을 주의해야합니다. 되도록 두꺼운슬리퍼나 운동화를 미리 준비해놓는것이 필요합니다.
④ 지진 발생 후 10분 이후 (안전확인)
: 건물아래로 떨어지는 유리조각, 담벼락, 자동판매기, 전선 감전 등의 추가피해를 주의하고 안전한곳으로 대피했다면 무너진 건물이나 도로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지,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만약 인근에 산사태나 절벽붕괴의 우려가 있는 지역이라면 좀 더 신속하게 대피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화재가 발생했다면 화재로 인한 연기는 무조건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화재발생시 대부분 연기로 질식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수건에 물을 적혀 연기를 들여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지진대비물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이번 지진으로 더이상 안전하지 않은것이 확인된만큼 미리 지진을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진은 예측하기 힘든만큼 앞서 이야기한 지진대피요령을 숙지하고, 지진대비물품을 미리 챙겨놓는것이 좋습니다. 지진대피물품은 자신이 짊어질 수 있는 무게여야하며,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낭 등을 이용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배낭에 넣을 지진준비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진대비물품
· 음식 : 식수, 보존성이 높고 가열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음식 (3일분정도)
· 의약품 : 상비약, 붕대, 거즈, 반창고, 가위, 핀셋, 소독약, 지병이 있는 환자에 대한 의약품 등
· 의류 :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방한복, 일반의류, 속옷, 양말, 장갑, 우비 등
· 생활용품 : 손전등, 라디오, 물티슈, 식기, 건전지 등
· 귀중품(선택) : 현금, 신분증, 통장, 인감, 권리증서 등
아기가 있는 가정이라면 기저귀와 분유(이유식)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며, 아이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장난감등을 준비해놓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대지진이 발생하면 빈집털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귀중품을 즉시 꺼낼 수 있는곳에 두는것도 필요합니다. 부디 다른 지진이 오지 않길 바라며, 그래도 혹시 모르니 지진대비물품 미리 준비해놓시고, 지진대피요령도 잘 숙지하시기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