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한번쯤 갑자기 돈이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평소 저축을 하고있는 분들이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분들은 어디서 돈을 마련해야할지 난감하실텐데요. 이럴때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이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입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신용카드로 결제만 하면 편리하게 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자율이 높고 연체할 경우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주기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금서비스 이자율은 카드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저 6%에서 27% 정도입니다. 별도의 상담절차없이 긁기만 하면 돈을 빌릴 수 있기에 해당카드사의 이자율이나 결제일을 알아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결제일이 다가왔지만 상환할 수 없어 돌려막기를 해야되거나 이자를 줄일 수 있음에도 모르고 지나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기전에 꼼꼼치 체크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카드사별 현금서비스 수수료 비교
카드사마다 자체적으로 마련되어 있는 심사기준에 따라 신용등급이 좋거나 거래실적이 우수한 경우 10%대의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도가 낮고 연체기록이 많으면 최대 20%대의 높은 이자를 적용받게 되는데요. 아무생각없이 쓰다가는 막상 필요할때 거절될 수 있으므로 카드사별 수수료를 살펴보고, 결제일에 제때 상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카드사별 수수료율 (출처: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카드사별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보면 국민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는 6~26%, 현대카드는 7~26%정도입니다. 신용등급이 좋을경우 10%미만의 이자율을 적용받는 분들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 10%이상의 이자율을 적용받는데요. 1금융권 은행기관의 마이너스통장보다 조건은 불리한편입니다. 마이너스통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표를보면'리볼빙'이란 용어가 나오는데요. 리볼빙이란 회원이 설정한 비율에 따라 카드대금 중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다음달로 연장되는 결제방식입니다.
※ 현금서비스 이자율 결제일과 계산법은?
카드 결제일에 따라서 다음달에 상환하는 경우도 있고, 다다음달에 상환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카드의 경우 전전월 결제일+1일에서 전월 결제일까지 사용한 금액을 상환하게 되는데요. 결제일이 20일이라고 한다면 전전월 21일~전월 20일이용금액에 대해 상환을 해야합니다. 즉 전월 19일에 돈을 빌리면 다음달 20일에, 22일에 이용하면 다다음달에 상환하게 되는것입니다.
이자율 계산은 하루단위로 계산되는데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산정됩니다.
· 현금서비스 이자율 금액 = 이용금액 x 이자율(수수료율) x (이용기간 ÷ 365)
예를들어 100만원을 인출하고 다음결제일까지 30일이 남은 경우 이자율을 15%로 가정하고, 이자계산을 해보면 [100만원 x 15% x (30 ÷ 365) = 12,328원] 약 1만2천원이 나옵니다. 금액면에서만 보면 적은돈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연이자로 치면 15만원의 이자를 지급하는것과 같은것인만큼 적은금액이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현명한 현금서비스 이용방법
현금서비스는 아무리 소액이라하더라도 신중히 이용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집을 마련할 계획이 있거나 사업자금 등 수천만원의 큰돈을 빌릴계획이 있으신분들은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칠수 있으므로 현금서비스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한다면 '현금서비스 결제일' 만큼은 미리 확인해보는것이 좋습니다.
일반카드대금 결제일과 현금서비스 결제일이 다르기때문인데요. 연체될 경우 이자율이 20%이상으로 높아지므로 주의하셔야합니다. 여기서 한가지팁을 드리자면 이용한날짜에 따라 결제일까지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자는 하루마다 계산되는데, 상환할 수 있음에도 결제일까지 기다리면 이자만 불어나게 됩니다. 이럴때는 결제일되기전 중도상환을 하면 이자를 아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