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고 감염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도 감염돼 사망에 이르면서 전세계적으로 애볼라 바이러스 비상이 걸렸습니다. 몇일전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아시아지역까지 확산되는 것이 아닌가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검사결과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에볼라는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에게 치명적인 출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1976년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애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과 두통, 근육통, 설사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증세가 심각해지면 출혈이 시작되면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아직까지 확실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은 없지만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 전파되고 감염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볼라가 무엇인가요?
에볼라 출혈열은 1976년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에서 최초 발견되었으며, 감염 후 일주일이내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전염성 바이러스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는 고열과 두통, 발진, 전신성 출혈열을 유발하며, 감염환자의 혈액 및 체액등의 분비물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 에볼라 원인 병원체
- 필로 바이러스과(Filoviridae family)에 속하는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 발견된 장소에 따라 Ebola-Zaire, Ebola-Sudan, Ebola-Ivory Coast, Ebola-Reston 4가지 종이 있음
※ '에볼라'라는 이름은 어디서 유래된건가요?
: 에볼라는 독일의 미생물학자 마르부르크 박사가 1967년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의 에볼라강에서 최초 발견하면서 에볼라강의 이름에서 유래되어 '에볼라'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되나요?
에볼라 바이러스 병원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무엇으로부터 전파되는것이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에볼라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과 분비물, 혈액 등을 직접적으로 접촉할 경우 감염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에게도 감염될 수 있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침팬지나 고릴라, 과일박쥐 등의 동물과 접촉할 시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처럼 호흡기로 전파되지 않고 혈액이나 체액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됩니다.
▣ 감염경로
- 혈액, 체액, 분비물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감염됨
- 감염환자로부터 오염된 주사기와 침
- 공기중 호흡으로 인한 감염 사례는 없음
▲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의 모습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나타는 증상은?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는 2~21일 정도로 급작스런 발열과 오한, 두통 및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경우에 따라 위의 통증과 구토, 복통 및 설사등의 소사기 증상도 보이며 일주일정도가 지나면 흉부통증과 함께 피부발진, 쇼크, 실명, 출혈, 사망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
- 잠복기는 약 7~10일로 짧게는 2일, 길게는 21일까지 나타남
- 발열, 오심, 권태감, 근육통, 두통
- 발열이 지속되면서 인두염, 구토, 설사, 반점상 구진, 흉부통증 발생
- 일주일이내에 피부발진, 피부벗겨짐 등이 나타마며 출혈경향을 확인할 수 있음
- 간부전, 신부전, 중추신경계 증상, 다장기부전으로 증상 발생 후 7-10일 사이에 사망
- 회복하는 경우 발병 10~12일 후부터 열이 내리며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나,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있음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법은 없나요?
에볼라 출혈열을 치료하기 위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환자가 발생활 경우 혈량저하 및 쇼크, 출혈경향에 대한 보존적 대증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책이며, 격리를 통해 병원체의 전파를 막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증상이 비슷하고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격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