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집모기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른 증상과 예방접종 시기 알아보기

일본뇌염은 모기의 한 종류인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뇌염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릴 경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인체 내 혈액으로 전파되면서 급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 고열, 두통, 경련, 의식장애, 혼수,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게 됩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려도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일부 일본뇌염에 걸리면 확실한 치료법이 없기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지난 5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고 그 비율이 50%를 넘어서면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가 갖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모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해야합니다. 일뵌뇌염이 무엇인지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보고 일상생활 중 예방하기 위한 예방법과 예방접종 시기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뇌염 증상은 어떠한가요?

일본뇌염은 뇌염이 발생하면 치사율이 높고 회복된 후에도 신경계 합병증이 유발될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일본뇌염 감염자 중 95%는 증상이 없으며, 극히 일부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이 발생합니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약30%의 치명률을 보입니다. 일본뇌염이 심해질 경우 다음과 같은 증세를 보입니다.

▣ 일본뇌염 증상

① 잠복기 : 7 ~ 14일

② 초기 : 구토, 복통, 고열, 두통, 지각 이상
③ 급성기 : 경련, 의식장애, 혼수, 사망
④ 회복기 : 3명중1명꼴로 침범부위에 따라 사지운동저하,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등 후유증 발생

▣ 일본뇌염 감염경로

- 일본뇌염은 사람간 신체접촉 등으로 전파되지는 않음

-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에 물리면 감염

- 모기는 일부 포유로나 야생 조류로부터 감염되는데 주로 돼지가 증폭 숙주로서 역할을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음

※ 작은빨간집모기(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무조건 일본뇌염에 걸리나요?

: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는 않으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된 모기에 물러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중 극히 일부 일본뇌염이 발생합니다.

▲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와 빨간집모기 암컷과 수컷 모습 (출처 : 보건복지부)

일본뇌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호흡장애, 세균감염, 순환장애 등에 대해서는 보존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뇌압을 줄이기 위한 약물투여등의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언제 받아야 하나요?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권장 접종시기에 맞춰 접종하는것이 좋습니다. 사백신의 경우 생후 12~23개월 1~3주 간격으로 2회, 기본접종후 12개월 뒤, 만6세, 만12세에 각1회 추가 접종하여 총 5회 접종을 해야합니다. 생백신은 생후 12~23개월에 1회접종하고 12개월 후 2차 접종하는것으로 총 2회 접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사백신과 생백신 모두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어 만12세 이하 어린이는 국가에서 백신비용을 지원하고 있어 예방접종 가격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