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통장 발급조건과 은행별 금리

살다보면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비상금으로 별도의 입출금 통장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못한 상황일텐데요. 아이 분유며 기저귀값, 갑작스럽게 생긴 질병으로 인한 병원비 등 수입에 비해 지출이 많아질 경우 친구나 친척 등 지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거나 은행에서 대출신청을 하기도 합니다. 이때 한번씩 생각해보는것이 마이너스통장입니다.

 

일반대출과 달리 한번 약정을 할 경우 만기전까지 은행에 방문하지 않아도 정해진 한도내에서 대출을 사용할 수 있고, 마이너스(-) 잔고에 대해서도 입금해 플러스(+) 잔고로 채워넣으면 이자에 대한 부담도 적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분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더욱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마이너스통장 발급대상 조건과 사용법, 시중은행별 금리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이너스통장 장점

① 한번 약정하면 만기전까지 은행 방문하지 않아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② 마이너스 잔고에 대해 입금하는것으로 자동 상환이 이루어지며, 이자는 사용한 기간만큼 정산된다.

③ 마이너스 잔고가 되지 않는한 이자에 대한 부담이 없어 급할 때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다.

 

 

마이너스통장이란?

 

정확한 명칭은 '종합통장자동대출'이며, 약정기간동안 정해진 한도내에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은행 상품입니다. 금액전체에 대한 이자가 붙은 일반상품과 달리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그 기간만큼 이자를 계산합니다. 가령, 천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을 만들고 잔고가 '0'원인 상태에서 백만원을 10일동안 사용했다면 10일치만큼의 이자만 지불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일반신용상품과 마이너스통장의 금리 격차가 커 신용등급이 낮은 분들이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신용등급이 높은 분들도 많은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 갚을 수 있을만큼의 금액만 사용하고 바로 갚으면 부담도 적고 무엇보다 간편한게 가장 큰 이유일듯 합니다. 

 

※ 마이너스 상태였다가 오후에 채웠는데 이자가 발생하나요?

: 이자계산의 최소날짜는 1일로 오후에 마이너스금액을 모두 채웠다 하더라도 당일 이자는 발생됩니다. 이자계산은 마감잔액을 기준으로 하지만, 당일 발생된 최고잔액이 개시작앤이나 마감잔액보다 큰 경우 마감잔액과 개시잔액 중 큰 금액을 최고잔액에서 차감하여 해당 차액을 마감잔액에 가산한 금액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발급대상 조건 및 금리

 

은행에 따라 발급조건은 상이합니다. 일반적으로 직장유무와 연소득, 신용등급, 금융권 대출여부를 살펴봅니다. 금리가 저렴한 은행의 경우 발급대상의 자격조건이 까다로운편인데 근무기간과 연소득 기준이 높은편입니다. 보통 근무기간 6개월에 연봉 2천만원이면 개설이 가능한데 까다로운 경우에는 1년이상 재직경력과 연소득 3천만원이상을 요구하는 은행도 있습니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2016년 3월에 공시된 신용등급별 금리현황자료를 따르면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 하나은행 등 중요은행의 평균금리는 약 3.57~4.62% 입니다. 보통 급여통장은행 및 주거래은행에서 통장을 만들고, 다른 은행과 차이가 없을거라는 생각에 금리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편인데요. 은행별 금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최대1~3%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가 최저인 곳은 NH농협으로 3.57%, 가장 높은 곳은 한국씨티은행 6.18% 으로 나왔습니다. 9~10등급 저신용등급에서는 10%대의 높은 금리가 책정되어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 필요서류 및 주의사항

 

직장인의 경우 재직증명서가 필요하며 소득이 불규칙한 프리랜서는 원천징수영수증 등의 소득증빙 자료가 필수입니다. 사용하는데 제약이 적고 합리적으로 사용만하면 이자에 대한 부담도 적다는 장점도 있지만 주의해야할 부분도 있습니다. 마이너스 잔고가 생기지 않더라도 다시말해 약정된 금액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 금액을 부채정보로 남겨 신용한도에 영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은행입장에서는 고객이 언제든 빼갈 수 있는 금액이니 당연한것일 수 있는데요. 이부분말고도 대출이자가 복리로 계산되는것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직접 돈을 지불하는것보다 디지털화된 숫자로 돈을 지불하게 되면 말그대로 지른다고 표현하나요? 무감각하게 사용할때가 많습니다. 절제하면서 사용한다고 해도 마치 내 잔고인으로 생각하고 무분별하게 사용할 수도 있으니 계획적인 소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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