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와 가산금리, 원리금균등상환방식, 중도상환수수료 용어개념 및 이자계산해보기

돈을 빌리고 매달 지불하는 이자는 빌린 원금에서 '금리'를 곱한 금액입니다. 보통 1년단위이므로 정확히 말하면 원금과 금리를 곱한 금액에서 12개월을 나누면 매달 지불하는 이자가 얼마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금리는 보통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그리고 우대금리가 적용되는데요. 기준금리란 은행이 돈을 빌려줄때 그 돈을 갖고오는데 드는 비용이고, 가산금리는 은행이 아무런 이익없이 돈을 빌려주면 손해보는 장사를 하게되므로 수익을 남기기 위해 붙이는 마진같은 개념입니다.

 

우대금리는 말그대로 우대되는 금리인데 경쟁은행들끼리 경쟁을 해야되는 입장에서 고객을 좀더 유치하기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하면됩니다. 기준금리는 COFIX, 금융채 등의 금리를 적용하고 모든 은행이 공통으로 사용해 차이가 없습니다. 금리는 은행에서 얼마의 마진을 남기느냐(가산금리)와 우대금리에 따라 은행별로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전국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은행금리를 비교 해보면 위와 같이 은행별 금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주거래은행인 국민은행 금리를 살펴보니 기준금리는 1.76~1.78%로 비슷한데 가산금리는 신용등급이 떨어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은행도 장사를 해야하고 신용등급이 나쁠수록 빌려준 돈을 회수할 위험이 높아지니 신용등급이 떨어질수록 가산금리가 높게 적용되는것입니다. 1등급 가산금리가 1.3%인데 반해 7등급은 0.21% 높은 1.51%이고 대출금리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말그대로 고정되는 금리를 고정금리, 변하는 금리를 변동금리라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고정금리가 유리할때도 있고 반대일때도 있는데 어떻게 판단해야할지는 변동금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잘 관찰하면 됩니다. 변동금리는 보통 6개월이나 1년단위로 재설정이 되는데 이때 기준금리와 우대금리가 영향을 끼치게됩니다. 고정금리는 대출기간동안 처음 적용된 금리로 계속 적용받게 되는데 변동금리에 비해 안정적인 편입니다. 이에 은행에서는 고정금리를 변동금리를 높게 책정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장기대출이라서 고정금리기간이 길 수록 유리한편입니다.

 

 

원리금균등상환과 만기일시상환

 

돈을 빌리면 이자를 내야하고 이자를 지불하는 중이거나 완납을 했을때에는 원금을 되돌려줘야합니다. 이자와 함께 원금을 조금씩 갚는 방법이 있고 이자만 내다가 한번에 상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는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이고 후자는 만기일시상환방식입니다.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은 정해진 이자계산법을 통해 이자와 원금의 총액이 같아 매달 지불해야하는 금액이 동일합니다. 상환에 따라 장단점이 있는데요. 소득은 적지만 목돈이 생길 수 있다면 만기일시상환이 유리하며, 목독마련은 힘들지만 소득은 괜찮은 경우 원리금균등상환이 좋습니다. 만기일시상환은 매달 이자만 지불하면 되기에 부담감은 적은 반면 만기가 다가올수록 목돈마련에 대한 부담은 커지고 원리금균등방식보다 많은 이자를 내게됩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은 매달 원금과 이자를 내고 원금이 점차 줄어드는 방식이기때문입니다.

 

 

국민은행 대출계산기를 이용해 금리 3%로 1억원을 빌리고 1년동안 상환했을경우를 가정해 이자가 얼마나 나오는지 이자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상환방법은 원리금균등상환과 만기일시상환으로 해보았는데 우선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대출기간은 보통 10~30년정도가 일반적인데 계산편의를 위해 1년으로 잡았습니다.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할 경우 매달 나가는 원금은 8,469,370원이고 처음 나가는 이자는 25만원입니다. 원금을 함께 갚으는 방식으로 두번째달부터는 차감된 원금만큼의 이자가 줄게됩니다. 매달 2만원가량 이자가 낮아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1년간 나간 이자금액은 총 1,632,439원입니다. 그럼 이제 만기일시상환방식을 살펴볼까요?

 

 

만기일시상환으로 하게 되니 매달 이자 25만원만 갚으면 되네요. 하지만 원금을 상환하지 않아 만기에 갚아야할 금액이 큰 부담이 될거 같습니다. 1년동안 납부한 이자는 총 300만원으로 원리금균등방식에 비해 2배많은 금액입니다. 매달 이자만 납부해 부담은 적었지만 최종적으로 보면 큰 이점은 없는거 같습니다. 다들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겠네요.

 

 

중도상환수수료란?

 

돈을 빌릴때 가능하면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갚아나가는것이 좋습니다.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목독이 생길때마다 중도상환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사를 해서 수익을 봐야하는 은행입장에서 달가워하지는 않겠죠? 이에 은행에서는 중도상환을 요청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돈을 빌리고 3년내에 상환시 원금에 대한 일정 포인트를 수수료로 부과하게 됩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거나 수수료가 부과되도 중도상환하는게 더 유리할때도 있으니 잘 따져보는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무엇인지 용어개념을 알아보고 원리금균등상환과 만기일시상환방식 이자계산을 통해 상환방식에 따른 장단점을 살펴보았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