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고래 이야기 / / 2014. 2. 8.

발렌타인데이 고백 쉽게 하는 방법

다음주 2월14일, 곧 있으면 발렌타인데이네요.

 

본래는 로마의 사제 발렌티노(Valentinus)의 순교 기념일을 의미했는데, 오늘날에는 연인들이 카드나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초콜릿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친구나 동료들끼리 단순한 의미로 주고받는 경우도 있지만 사랑을 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고백할 수 있는 의미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관심있었던 사람에게 초콜릿을 주면서 '좋아한다고' 말하면 좋겠지만 막상 하려고 생각하면 괜히 부끄럽기도 하고 어렵습니다. 오히려 고백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친구나 동료들끼리 주고 받는것처럼 초콜릿만 줄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이죠. 본인에게는 마음이 담긴 선물인데 상대방은 그걸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안타까운 순간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괜히 바보가 된 느낌.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짝사랑만해야될거 같은 불안함. 그 느낌 잘 압니다. 발렌타인데이 같은날에 용기내서 고백을 해야 하는데 좀처럼 하기가 힘들죠. 이럴때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에 고백할 용기가 도저히 나지 않는다면 수제 초콜릿을 만들어 보세요. 초콜릿을 줄때 굳이 아무말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만약 수제 초콜릿을 나에게 왜 주냐고 묻는다면 '열어보면 알게 될거야' 라고 하시면 됩니다. 고백하는것보다 수백배는 쉽겠죠? 완성된 수제 초콜릿을 상자에 넣어 포장 할 때 상자안에 편지를 넣어 둡니다. 편지에는 그동안 용기내지 못하고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담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부끄러워 말할 수 없는 것도 편지를 이용하면 상대방에게 쉽게 그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수제 초콜릿 만드는 모습을 생각하면 그 안에 담긴 애정이 전해지기 때문에 '수제'라는 점이 어느정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성이 담긴 수제 초콜릿에 마음이 담긴 편지를 선물로 받는다면 그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가득찰거에요. 관심없었던 사람이더라도 초콜릿과 편지를 받고 난 후라면 거절할 수 없을 겁니다. 달콤한 초콜릿을 먹으며 누군가 자기를 좋아했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읽으면서 누가 거절할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고백할 용기가 없다면 편지로나마 그 마음을 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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